[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부활절이 지나자마자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의 석유수출 제재에 대한 유예조치 중단을 22일 발표할 것이란 외신보도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는 이날 기사에서 앞선 워싱턴포스트의 관련기사를 한 관계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핵협상을 파기한 후 지난해 11월 이란에 대한 석유수출 제재를 다시 부과했다. 미국은 그러나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등 8개국에 대해 향후 6개월 동안 제한적으로 이란으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허용했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22일 오후 3시43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73.64 달러로 부활절 휴일 이전보다 2.32%의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산원유는 65.41 달러로 2.2% 상승했다.

로이터는 이란석유 최대수입국인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의 이란제재 강화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