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칩 버그 리바이스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스테이시 커닝햄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앞줄 오른쪽)이 21일(미국시간) 리바이스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알리고 있다. /사진=리바이스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투자자들 앞에 나설 때는 최고급 명품 정장을 깨끗하게 차려입고 나설 필요가 있다. 하지만 세계적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칩 버그 회장은 21일(미국시간) 빨지도 않은 청바지를 입고 이 회사의 기업공개 현장에 나섰다. 34년 만에 다시 상장된 리바이스 주식은 이날 32% 올랐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버그 회장은 2014년 5월 한 행사에서 입고 있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5년 동안 한 번도 빤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때로부터 5년이 더 지난 현재도 그는 이 바지를 빨지 않고 입고 있다.

그러나 21일 기업공개 때 입은 것은 나중에 장만한 것이다.

버그 회장은 “청바지를 냉장고에도 넣지 말라”고 조언했다. 청바지를 빨지 않으면 나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빨지 않는 대신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그는 “주부들의 오랜 생각일 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그 회장은 청바지를 빨지 않는 것이 옷을 보존하고 환경을 돕는데 좋다는 의견을 줄곧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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