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750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종가 기준(748.05)으로 지난해 10월 8일(767.15)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신라젠을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이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수소차와 전기차 테마주들도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10% 상승한 7만3700원을 기록했다. 바이로메드(3.44%), 에이치엘비(3.61%), 코오롱티슈진(2.55%), 셀트리온제약(0.63%), 제넥신(1.3%) 등도 올랐다.

신라젠은 1.08% 하락했다. CB(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설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때문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은 2.89% 상승했다. 넷마블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포스코켐텍(-1.27%), SK머티리얼즈(-1.45%), 파라다이스(-0.55%), 에스에프에이(-1.78%), 컴투스(-2.52%) 등은 약세로 마쳤다.

SKC코오롱PI는 삼성 폴더블폰에 CPI(투명 폴리아미드 필름)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2.31% 떨어졌다.

경협주 중 아난티는 9.88% 급등했다. 남북 간 경제협력이 금강산 관광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좋은사람들(1.09%)도 상승했다. 반면 대아티아이는 1.16% 하락했다.

수소차 관련주인 제이엔케이히터(11.30%), 2차전지주인 엘앤에프(4.81%)와 에코프로(4.57%)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2포인트(0.36%) 상승한 748.0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9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과 26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8283만주, 거래대금은 3조9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569종목이 올랐고 602종목이 내렸다. 118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코프로, 바이로메드,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엘앤에프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26포인트(0.24%) 하락한 2205.63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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