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현지시각)에도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미국 측에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제안이 연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3%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퀄컴(+0.80%) 엔비디아(+1.82%) AMD(+2.38%) 등 칩 관련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이밖에 인텔(+1.67%) 자일링스(+1.52%) 등도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15일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 측은 미국 측에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일링스, 엔비디아 등은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면 미국 반도체 칩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는데 이날 칩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다.

미-중 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수입 확대 여부가 높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지난 15일 한국증시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급락했는데 이번 주엔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열릴 예정이어서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동향은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