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미국 성장 부진 전망 및 그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 완화, 그리고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한국시각 16일 새벽 6시13분 기준)은 온스당 1321.01 달러로 8.53달러(0.65%) 상승했다. 금값은 전날 0.10% 하락했다가 다시 올랐다.

CNBC는 전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나 감소하면서 지난 2009년 9월 이후 월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같은 발표가 있은 후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감이 커졌다. 이날엔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채가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성장률이 2% 수준에 머물 경우 올해엔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1% 이상 절하됐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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