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엔화환율이 4일 연속 상승하면서 110엔에 다가선 가운데 한 주의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 재실시 전망이 등장한 가운데 파운드가치가 급격히 절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8일(미국시간) 1달러당 109.78 엔에 마감됐다. 4일 연속 상승하면서 110엔에 다가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는 30~3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양국간 무역에 대해 협상한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협상 기간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것이라는 월스트릿저널의 지난 17일 보도에 대해 미국 재무부 대변인이 부인했지만, 무역 갈등 해소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는 유지됐다.

로이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인상 태세가 완화되면서 연초에는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했지만,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전망도 낮아져 다시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63 달러로 0.23%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872 달러로 0.88%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의 브렉시트 방안은 지난 15일 영국의회에서 230표의 막대한 차이로 부결됐고, 메이 총리는 16일 재신임투표에서 근소하게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했다. 영국국민들의 브렉시트에 대한 두 번째 국민투표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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