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 코스닥 68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690선을 내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며 지수가 힘을 잃었다. 수소차 관련주들은 이날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영향으로 급등했고 경협주 중 일부 종목이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77% 하락한 6만3800원, 신라젠은 2.75% 내린 6만71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메디톡스(-1.50%), 에이치엘비(-3.07%), 셀트리온제약(-2.23%), 휴젤(-4.43%) 등이 미끄럼을 탔다. 바이로메드만 2.37% 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포스코켐텍이 5.02% 하락했다. 수소차 관련주들에 힘이 쏠리면서 배터리주들이 소외된 것으로 예겨진다. 에코프로(-3.19%), 엘앤에프(-7.82%) 등도 동반 하락했다.

또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3.19%), 스튜디오드래곤(-3.51%), 펄어비스(-4.63%), 파라다이스(-2.39%), 컴투스(-1.70%) 등도 내렸다.

수소차 관련주들이 이날 주목받으며 유니크, 제이엔케이히터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엠코리아(8.74%), 성창오토텍(13.10%) 등이 급등했다. 풍국주정은 차익매물이 몰리며 1.20% 하락했다.

네이처셀은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물질이 미국 임상2상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4.95% 급등했다. 경협주는 흐름이 엇갈리며 유신(23.33%)은 급등했고 좋은사람들(2.07%)도 올랐다. 대아티아이(-4.15%)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03포인트(1.01%) 하락한 686.35로 마감했다. 개인이 15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8억원과 813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5220만주, 거래대금은 4조5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41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784종목이 내렸다. 9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05%) 상승한 2107.0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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