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 TV는 기존 마진 유지"...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가 19일 LG전자의 향후 실적을 다소 보수적으로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스마트폰 사업이 영업 레버리지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하락 중인데 4분기 2370억원, 2018년 전체로는 7050억원의 적자를 예상하며 최종시장 수요 약세로 매출이 압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이 더 이상 프리미엄폰 확대에 집중하지 않고 있어 적자 확대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060만대, 2018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25% 줄어든 4200만대로 추정했다.

이 기관은 “가전제품과 TV는 연간 매출 17조~19조원으로 한 자릿수 후반의 마진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4분기 가전제품 매출은 프리미엄 믹스 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TV는 전분기 대비 30% 늘어난 800만대로 각각 추정했다.

또한 VC(자동차부품)사업부의 경우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어 2020년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

이 기관은 이어 “모바일 매출 전망이 악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비용감축이 가능하다면 2020년 EPS(주당순이익) 성장이 재개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LG전자에 대해 목표가를 하향조정했지만 동일비중(Equal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증시에서 LG전자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0.45% 하락한 6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