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 가상화폐 관련주 급등...코스닥, 650선 후퇴

▲ 코스닥 하락 마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3거래일째 하락하며 650선까지 밀려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수소차 관련주들은 대부분 급등했다.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크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21% 상승한 7만42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도 4.71% 올랐다. 셀트리온이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이틀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1.86% 하락한 7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0.17%), 코오롱티슈진(-0.13%) 등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자체 개발한 전립선 치료제가 동물 대상 연구에서 치료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6.73% 뛰어올랐고 휴젤(2.98%), 제넥신(0.72%) 등도 상승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의 흐름도 엇갈렸다. CJ ENM(-0.14%), 포스코켐텍(-2.56%), 스튜디오드래곤(-1.32%) 등이 하락한 반면 펄어비스(0.67%), 아난티(0.76%) 등은 오름세로 마쳤다.

수소차 관련 기대감으로 유니크(23.78%), 성창오토텍(7.76%), 제이엔케이히터(5.35%)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풍국주정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코오롱머티리얼(8.95%), 인지컨트롤스(20.60%) 등이 급등했다.

가상화폐 가격 급등으로 SCI평가정보(23.90%), 우리기술투자(16.67%), 에이티넘인베스트(9.37%) 등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3포인트(0.34%) 하락한 659.6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8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0억원과 50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6755만주, 거래대금은 3조4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408종목이 올랐고 782종목이 내렸다. 84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신라젠, 에이치엘비, 아난티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98포인트(0.43%) 하락한 2062.11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