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美-中 일시 휴전?...미국증시 FAANG '혼조', 반도체 · 바이오 · 車 · 항공주 '껑충'

기사승인 2018.12.01  07:24:58

공유
default_news_ad1

- 내일 미-중 정상회담에 촉각...회담 결과는 불투명...다음주 미국증시 더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0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의 소폭 하락세를 딛고 껑충 올랐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속에 하루 뒤 열릴 미국-중국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시 휴전 가능성’ 등에 일말의 기대를 거는 모습도 나타났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가 올랐다.

그러나 파이낸셜 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신통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놔 다음주 미국증시 흐름이 더욱 주목받게 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199.62포인트(0.79%) 오른 2만5538.4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2.23포인트(0.81%) 상승한 2759.9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45포인트(0.79%) 높아진 7330.54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하루 뒤 열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 관련 이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국의 환율조작 가능성을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일부 긍정론자들은 "미국-중국이 무역협상을 타결짓기는 어렵겠지만 일시 휴전, 또는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시행 시점 일정기간 연기 등의 조치는 어쩌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등 일부 외신은 “미국-중국 간 일시 휴전” “중국의 미국 요구 수용을 위한 개선기간 부여 및 관세시행 일정기간 보류” 가능성 등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의 입장이 크게 변한 것이 없다”면서 “이번 협상에서 오로지 기대할만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프라이즈한 제스쳐 밖에 없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따라서 미국증시는 1일(미국시각) 열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한 뒤인 다음주 흐름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0.0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부진하게 나온데 반해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미국 중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11월 시카고 제조업 지수가 66.4로 4년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낸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미-중 무역갈등 속에 중국경제는 추락하고 미국경제는 건재함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런 흐름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블루칩주를 대변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페이스북(+2.73%) 아마존(+0.99%)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1.38%) 등은 상승한 반면 애플(-0.54%) 넷플릭스(-0.91%) 등은 하락했다.

다른 기술주 들의 흐름도 엇갈렸다.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1.12%),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0.64%) 등은 상승한 반면 하드웨어 업체인 3D시스템즈(-0.88%) 등은 하락했다.

이날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껑충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49%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1.71%) 인텔(+3.38%) 엔비디아(+3.86%) 등의 주가가 비교적 크게 올랐다. 크리(-3.96%) AMD(-0.61%) 등은 하락했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1.48%나 상승한 가운데 바이오 관련주인 바이오젠(+2.18%) 암젠(+2.91%) 길리어드 사이언스(+3.23%) 등이 오른 것도 이날 미국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유가 하락 속에서도 쉐브론(+0.08%) 엑손모빌(+0.56%) 등 일부 정유주가 선방해준 점, 그리고 유가 하락 수혜로 델타항공(+3.14%) 사우스웨스트(+2.59%) 등 항공주가 급등하고 나아가 이날 다우 운송지수가 1.31%나 오른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부터 이틀 간의 G20 회의가 끝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 가운데 GM(+3.24%) 테슬라(+2.73%) 포드(+0.43%) 등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주가가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븐스 리포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하루 뒤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관련 휴전 선언 가능성도 점쳐졌다”면서, 이런 기대 속에 이날 주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세븐스 리포트는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이 별 성과 없이 끝날 경우 내년 초 대 중국 추가관세가 강행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시장전문지 마켓워치는 “이번 정상회담에도 무역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다.

 

 

최미림 기자 meelim0128@gmail.com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