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인상 기조가 크게 누그러져 달러 강세는 퇴조했다. 그러나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 움직임을 보이는 미국과 중국은 지난 주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충돌한 끝에 29년 만의 사상 첫 공동성명 무산을 초래했다. 원화환율은 거의 제자리를 지켰고,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8.6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0.1원(0.01%) 올랐다.

리처드 클래리다 Fed 부의장은 지난 1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금리가 Fed가 추정하는 중립금리에 근접했다”며 “국제적 경제성장 둔화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으로 달러가치가 크게 절하돼, 엔화환율이 112엔 대로 낮아졌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환율은 19일 서울 시장에서 1122.0 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APEC 공동성명 무산의 여파로 반등하기 시작해 소폭 상승마감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3분(한국시간) 현재 112.76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0.8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1.02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04 달러로 0.10%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849 달러로 0.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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