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감산 움직임으로 19일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이날 오후 3시22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67.33 달러로 전주말보다 0.85% 올랐다. 미국산원유는 57.14 달러로 1.20% 상승했다.

로이터는 그러나 미국·중국 무역 갈등의 진행 상황에 대한 경계분위기로 상승폭은 제한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유가 상승을 위해 회원국들에게 생산량을 일평균 140만 배럴로 100만 배럴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주 국제유가 하락의 한 원인으로는 미국이 이란 석유 수입금지의 예외를 예상보다 폭 넓은 국가에 부여한 점이다.

석유관련 기관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채굴시설은 11월16일 주간 2개가 늘어난 888개로 2015년 3월 이후 최대에 달했다.

이와 같은 공급증가와 함께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가능성이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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