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에너지 이은 파운드, 채권, 증시 변동성 급속 확대 주목"

▲ 영국 파운드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에너지 가격의 흔들림이 더 큰 변동성을 예고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등이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18일(미국시각) 나온 외신 중 월스트리트저널의 글로벌 경제 진단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매체는 “투자자들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변동성 게이지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고수익 고위험 하이일드 채권 및 통화와 같은 시장의 변동성 신호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최근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변동이 다른 자산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잠재적 경고로 여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주 목요일(미국시각 15일)에 하이일드 채권의 스프레드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하이일드 시장을 추적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약세 거래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편 지난 15일(영국시각) 영국 파운드화의 변동성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기로 한 해인 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면서 “투자자들은 또한 ETF에 대한 옵션을 통해 에너지 회사에 대한 protection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변동을 얼마나 크게 예상하는가를 측정하는 Cboe Variable Index(VIX)는 지난 달 평균 20으로 10 정도에서 머물던 지난해 보다 크게 높아졌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전체적인 불확실성의 징후’이며 최근의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도 무관치 않다”고 전했다.

특히 “변동성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핵심 단어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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