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주 회복이 관건"...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오전 증시에서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한정 감사의견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증권계 등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7.52% 하락한 3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전날 3분기 3억7546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지만 외부 감사법인인 한영회계법인은 '한정의견'을 내놓았다. 재고자산, 매출원가, 차입원가 자본화 등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위한 충분한 증거를 제시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노무라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실적과 관련해 “전망치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모두 밑돌았다"고 밝혔다. 마린온 사고 이후 수리온 헬리콥터 4대 인도가 연기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48% 하락했고, 마린온 사고 관련 370 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마린온 사고와 APT 프로젝트 입찰 실패로 잠재적인 수출 파이프라인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보잉-사브의 모델이 다른 전 세계 훈련기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관은 이어 "인도 일정 정상화와 함께 4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을 Neutral(중립)로 유지한다"면서 "2019년과 2020년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하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가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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