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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FAANG ·반도체 · 바이오 · 車 · 금융주 우르르 추락...왜?

기사승인 2018.11.10  0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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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상 공포, 세계경제 침체우려, 무역갈등 지속, 유가추락 등이 증시 타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9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전날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 전날엔 그나마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오르면서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날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전날 끝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의 금리추가인상 공포에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그리고 무역갈등 지속 및 국제 유가 추락 지속 등이 미국증시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레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01.92포인트(0.77%) 하락한 2만598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82포인트(0.92%) 내린 2781.01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06.90으로 123.98포인트(1.65%)나 추락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마켓워치와 CNBC 등은 중국, 유럽 등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이날 미국증시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의 원유수요 둔화 가능성에 국제 유가가 이날까지 2주 내내 추락한 것도 미국증시엔 악재였다. 게다가 전날 FOMC가 성명서를 통해 12월과 내년에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 것도 이틀 연속 미국증시를 압박했다.

금리인상 공포 속에 차입의존도가 큰 바이오 섹터의 주가가 급락했고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증시에서 그간 거품논란을 일으켰던 블루칩의 상징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모두 추락하면서 나스닥 지수 낙폭을 특히 키웠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는 반도체 섹터의 주가까지 흔들었다. 전날 나홀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마저 이날엔 추락할 정도로 증시가 공포감에 휩싸였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 노출돼 있는 자동차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유가 약세장 진입 속에 정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우선 FAANG의 주가 흐름을 보면 페이스북(-1.97%) 아마존(-2.42%) 애플(-1.93%) 넷플릭스(-4.55%)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1.61%) 등이 모두 급락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대표 종목들인 FAANG의 추락은 다른 기술주 하락도 부추겼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1.95%)의 주가는 클라우드 부문의 경쟁 심화 우려 속에 급락했다. 또다른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 시스템의 주가도 2.05%나 하락했다. 여기에 하드웨어 업체를 대표하는 3D시스템즈의 주가가 6.30%나 추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IT섹터의 주가 추락과 무역갈등 지속, 세계경제 침체 우려는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크게 떨어뜨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5%나 급락한 가운데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 테크(-3.29%) 인텔(-1.80%) AMD(-0.80%) 엔비디아(-0.16%)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전날 실적 부진 전망으로 급락했던 퀄컴은 이날에도 2.29% 하락했다.

미국 금리인상 공포 확대와 민주-공화당의 약값 인하 압력 속에 바이오 섹터의 주가도 추락했다. 바이오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에 많은 돈을 쓴다. 차입의존도가 높다. 금리인상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금리인상 공포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섹터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이날 2.10%나 폭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주요 바이오 종목 중 암젠(-1.46%) 길리어드 사이언스(-0.97%)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주가도 0.82%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공포 및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는 금, 원자재 가격도 위협하면서 원자재 관련주들도 울상을 지었다. 금값과 종종 동조하는 배릭골드의 주가가 1.45% 하락했고 미국 최대 알루미늄 기업인 알코아의 주가는 5.55%나 떨어졌다.

무역갈등 지속 우려에 자동차 관련주 중에선 제너럴모터스(-2.38%) 테슬라(-0.25%) 포드(-0.85%)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금융주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1.21%) 씨티그룹(-2.98%) 웰스파고(-0.23%) JP모건체이스(-0.97%) 골드만삭스(-3.89%) 등의 주가가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유가 추락 속에 미국 정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쉐브론은 0.13% 오른 반면 엑손모빌은 0.02% 하락했다. BP도 0.07% 내렸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및 그에 따른 중국경제 악화 속에 중국 등 세계경제 흐름과 미-중 관계를 가장 잘 반영하는 캐터필라의 주가가 장 마감 무렵 3.3%나 떨어진 것도 이날 상징하는 바가 컸다.

 

최미림 기자 meelim0128@gmail.com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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