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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추가 금리인상 강력 시사"...미국증시, FAANG · 반도체 · 바이오 · 건설주 '추락'

기사승인 2018.11.09  0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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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섹터만 소폭 상승...다우 강보합, 나스닥-S&P500은 하락 전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장 막판 급반등하며 가까스로 아주 작은폭의 상승세로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강력 시사, 퀄컴 등 주요 기업 실적 우려, 미국 법무장관 교체 등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부각 등이 미국증시를 압박했다. 게다가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간 것도 미국증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191.22로 0.04%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30.89으로 0.53%,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806.83으로 0.25% 각각 하락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대립해 온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해임하고 충복인 매슈 휘터커를 법무장관에 새로 지명하면서 벌써부터 대선체재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시각을 유발시켰다. 내각 재편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전망과 함께 약간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날 퀄컴은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부진 전망, 애플과의 특허전쟁 우려 속에 2019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실적 우려’를 표출했다. 이에 퀄컴의 주가가 8.16%나 급락한 것도 미국증시엔 달갑지 않은 뉴스였다.

게다가 이날에도 미국 원유재고 급증 지속 및 세계 원유수요 둔화 우려 속에 유가가 급락하면서 엑손모빌(-1.59%), 쉐브론(-1.25%)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정유주의 주가가 하락한 것도 미국증시 분위기를 짓눌렀다.

그러나 이날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이슈는 FOMC회의 결과였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마켓워치 등 미국 경제신문들은 일제히 FOMC가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는 강력하게 확장 중이며 미국 노동시장은 이례적으로 견조하고 물가도 목표에 부합했다는 FOMC 성명서 내용을 전했다. 마켓워치는 “FOMC가 12월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고 내년에도 3차례 인상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노동시장이 이례적으로 견고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12월 금리 추가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급격한 금리인상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S&P500 지수군 내 11개 섹터 중 금융섹터의 주가만 0.25% 소폭 상승했을 뿐 전 섹터의 주가가 고개를 숙이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전날 중간 선거 마감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약값 인하”를 주장하면서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전날엔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하자 오바마 케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자 바이오, 헬스케어 주가가 크게 올랐었는데 이날엔 반대 흐름을 보였다.

여러 시장 위축 요인이 나타난 가운데 미국 블루칩주를 상징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페이스북은 2.42%, 아마존은 0.03%, 애플은 0.35%, 넷플릭스는 2.93%,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23% 각각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 주가도 부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42% 하락했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 테크(-1.20%) AMD(-2.93%) 엔비디아(-3.65%) 등의 주가가 내렸다.

이날 민주-공화 양당이 약값 인하에 동조한다는 소식 속에 바이오 주가도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했다. S&P500 지수군 내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로 차입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주가가 고개를 숙인 것이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0.98%나 떨어졌고 주요 바이오 종목 중에선 바이오젠(-1.65%) 암젠(-0.81%) 길리어드사이언스(-0.83%) 등의 주가가 후퇴했다.

미국 추가 금리인상 전망 속에 건설주들도 우수수 떨어졌다. 레나(-2.49%) 톨브라더스(-3.08%) DR호튼(-8.97%) KB홈(-3.46%) 등이 추락했다.

다만 매파적인 금리전망 속에 뱅크오브아메리카(+1.16%) JP모건체이스(+0.81%) 골드만삭스(+0.16%) 등 금융섹터의 주가가 올라 준 것이 미국증시 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이사회 의장이 임명되면서 0.93%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최미림 기자 meelim0128@gmail.com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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