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등 2차전지주도 하락..코스닥 71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710선까지 추락했다. 지수가 힘없이 무너지며 코스닥 시장에서만 1100종목 넘게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제약바이오주들은 물론 포스코켐텍 등 2차전지주에 이르기까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업종 구분 없이 하락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주와 경협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23% 하락한 7만4400원, 신라젠은 7.39% 내린 8만1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셀트리온의 블록딜(대량매매) 소식이 제약바이오주의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엘비(-5.17%), 바이로메드(3.83%), 코오롱티슈진(-3.61%), 메디톡스(-6.14%), 셀트리온제약(-5.44%) 등도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도 줄줄이 약세로 마쳤다. 포스코켐텍이 8.49% 급락한 것을 비롯해 CJ ENM(-3.09%), 나노스(-2.47%), 스튜디오드래곤(-1.19%), 컴투스(-2.32%), 파라다이스(-1.0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펄어비스(1.21%)와 GS홈쇼핑(1.83%) 두 종목 뿐이었다.

3대 기획사 중 JYP Ent.는 장중 3만9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작성한 후 차익매물이 몰리며 0.64% 하락으로 마감했다. 에스엠도 1.71% 하락했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28% 올랐다. 에코프로는 장중 급등하며 4만7950원으로 신고가 경신 후 2.30%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16만주를 순매수했다. SKC코오롱PI는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6.61% 떨어졌다.

경협주 중 아시아종묘(11.98%), 남화토건(4.23%) 등이 올랐고 대아티아이(-0.29%)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15포인트(3.38%) 하락한 719.0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8억원과 1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하한가 없이 93종목이 오르고 1120종목이 내렸다. 41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순매수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 스튜디오드래곤, SK머티리얼즈, 네이처셀, 펄어비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55.61포인트(2.57%) 하락한 2106.1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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