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9.8% 증가...매출도 10.6% 늘어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27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6% 늘어난 1조737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화장품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은 매출 9542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30.6% 성장했다. 특히 럭셔리 화장품 매출은 3분기 누적 매출 2조1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2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4분기 연속 성장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38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7% 줄어든 42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을 통해 해외사업 확대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음료사업은 매출 3935억원, 영업이익 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1.5% 증가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