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 · 캐피탈 체질개선 및 안정적 수익 창출 주문

▲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소통경영'을 기반으로 영업성과 제고에 나섰다.

23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김광수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농협금융 전 자회사 대표이사와 올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김 회장은 자회사별 경영이슈 사항을 점검하고, 금리인상 및 환율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시하는 등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과거 '단순보고' 형식을 탈피해 '자유로운 토론 중심'으로 진행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회의 방식의 변경은 평소 솔직한 소통을 강조하고 임직원으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고자 하는 김광수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농협카드와 NH농협캐피탈의 '체질개선 및 질적성장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 회장은 농협카드에 대해 조직 효율성 및 인적 전문성 제고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상품별·고객별 수익성 분석을 고도화해 일반 카드사 수준의 경영인프라 구축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NH농협캐피탈에 대해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산업재금융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주문하고, 기업금융의 경우 심사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취급시부터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금융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경영체질 개선으로 중장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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