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모멘텀 남아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CS)가 최근 IT 대기업 및 부품업종에 대해 아시아 투자자들과 미팅한 내용을 전해 눈길을 끈다.

CS에 따르면 애플 공급사슬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역풍 속에서 신규 아이폰 셀스루(최종소비자 판매물량) 우려로 애플의 공급사슬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투자자들은 2019년 하반기 모델에서도 3D 센싱, 트리플카메라 채택 등의 스펙 업그레이드를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경우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MLCC 업체들의 실적이 더 좋을 수 있다는데 동의했지만 MLCC ASP(평균판매단가) 인상폭이 이미 최대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반도체 제조장치나 소재 부문의 경우 투자자들은 메모리 ASP(평균판매단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체들의 OPEX(운영비용) 상승 등을 감안해 소재 공급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장비업체들의 경우 올해 큰 폭의 조정을 받은 후 위험수익률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CS는 설명했다.

CS는 “LG이노텍의 경우 위험수익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긍정적”이라며 “소재업체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와 원익머트리얼즈를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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