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손해율 급등 악재, 내년 보험료 인상 변수"...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기관 CLSA는 23일 "손보사들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말까지 경쟁으로 인해 높아진 사업비율과 7~8월 무더위 및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기관은 "금융위원회가 내년 초에 건강보험료를 인상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인해 약한 시장의 심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아주 견실하게 남아있다"며 "시장은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거나 심지어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CLSA은 "부진한 단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은 삼성화재 3%, DB손해보험 7%, 현대해상 3% 등으로 하향조정 했다"면서도 "최악은 지나가 4분기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기관은 내년 손보사 실적전망치를 보험료 인상에 따른 실적 반등을 반영해 약 2% 상향했다. 또 언더라이팅 사이클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목표가도 올렸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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