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 저평가, ROE 9.5%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서울 여의도의 시중은행 창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의 은행들이 높은 자산건전성에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23일 "한국 은행들의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할인을 받고 있는 것은 과하다"며 "지난 10년 동안 가시적으로 개선된 대차대조표를 고려했을 때 실적 하락위험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현 수준으로 유지되고 인수·합병(M&A)이나 자사주매입을 통해 자본을 추가적으로 활용할 경우 대차대조표 레버리지가 증가해 ROE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평균 ROE는 올해 9.5%, 내년과 2020년은 각각 9%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CS는 "한국의 은행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물론 주가수익비율(PER)도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싼데 순이자마진(NIM)과 대출 성장, 대손비용과 같이 이익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들이 안정적임에도 밸류에이션이 현재 위기 수준에 근접하게 거래되고 있다"며 "평균회귀를 위한 촉매는 실적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 그리고 높은 배당수익률"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기관은 은행업종 추천주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를 꼽았다. 특히 레버리지 추가 확대 여부가 향후 주식의 성과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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