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비중 낮고 OLED 마진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가 LCD TV 패널 가격 전망과 관련 업종을 진단해 주목된다.

23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0월 32인치 패널은 전월 대비 3% 하락하며 7월 초부터 시작된 가격 반등세를 꺾어버렸고 55인치 패널은 0~1% 하락했다.

또한 중국 업체들의 공급 증가 우려가 계속해서 오버행(잠재매물)으로 작용해 4분기에 LCD 패널가격이 의미있는 반등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3분기의 최고 성수기 이후 4분기에 TV 세트업체들의 패널 수요 둔화, 세트업체들의 가격경쟁 심화 등이 LCD 패널 가격에 계속 역풍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0월의 패널 가격 하락은 국내 패널업체들의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다만 국내 패널업체들의 잠재적인 공장 구조개편 계획이 LCD 패널가격에 단기적인 순풍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LCD 마진 전망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LG디스플레이의 경우 3분기에는 LCD 패널가격 반등으로 소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겠지만 4분기에는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한 OLED 손실 확대. LCD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다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LCD 사업에 대한 이익 노출이 2018년 기준 1% 미만이며 하반기에 모바일 OLED 마진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이 기관은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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