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칭다오 항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09년 금융위기 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3분기 중국 GDP는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했다. 전분기 성장률 6.7%는 물론 시장 전망치 6.6%를 밑돌았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다.

중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작년 1분기 6.9%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8%, 6.7%였다. 아직은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6.5% 안팎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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