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경쟁은 완화될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오전 신세계와 호텔신라 등 면세점 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4.20% 하락한 27만4000원, 호텔신라는 같은 시각 4.14% 내린 7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노무라증권은 면세점 업종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내년 상반기가 아니라 내년 하반기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중국 인바운드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체관광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8월 중국인 관광객은 48 만명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월간 약 42 만명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내년에 중국인 인바운드 트래픽이 증가하려면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바운드 트래픽 회복이 내년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에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가정해 주요 면세점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노무라는 밝혔다.

다만 면세점 기업들이 내년에 한 자릿수 초반으로 고정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는 만큼 리베이트 경쟁이 가속화되지 않는다면 매출성장 둔화에도 OPM(영업이익률)은 2018년 2분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해외매장 적자 축소와 리베이트 경쟁 완화, 수요 증가 등으로 2020년까지 면세점 기업들의 연평균 성장세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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