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G 발표...인천국제공항은 메가허브공항 랭킹 15위, 일본 공항보다 앞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2018년도 세계 허브 공항 랭킹 1위는 영국 히드로 공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 정상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차지했다.

영국 관광여행정보회사(OAG)가 최근 발표한 ‘OAG메가 허브 인터내셔널 인덱스 2018’에 따르면 국제 메가 허브 공항 랭킹 톱은 런던 히드로 공항이라고 일본여행사이트 트래블러보이스가 최근 보도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 공항을 필두로 아시아의 공항이 다수 상위에 랭크된 점이 특징이다.

일본 공항으로는 도쿄 국제 공항(하네다)이 21위, 나리타 국제 공항이 42위. 지리적 조건 등의 차이는 있지만 국제 허브 공항으로서 일본은 이웃 국가들의 뒤를 좇는 결과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저비용 항공사(LCC)의 국제 허브 공항 랭킹에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이 1위에 들어갔고 동남아 각국의 공항이 베스트 3을 독점, 게다가 7위까지 아시아가 차지했다.

이번 인덱스는 OAG가 세계 200개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연결 편의 편리성에 대해서 조사한 것으로, 각 공항에 대해, 6시간 이내 환승 가능한 노선의 커넥션 수 등을 집계, 지표화 및 랭크화 했다. 편도 또는 왕복 비행기가 국제선의 경우가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국제 메가 허브 공항’ 랭킹 선두 20위에 들어간 아시아 태평양 지구의 공항은 총 6개로 나타났다. 가장 상위를 차지한 곳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 공항으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카르타, 수카르노 핫타 국제 공항(10위),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12위), 홍콩 국제 공항(13위), 방콕 수완 나품 국제 공항(14위), 인천 국제 공항(15위)등이다.

정기 편의 좌석 공급 수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이 32위에 올랐다. 중국에서 가장 연결 편의 편리성이 높았던 곳은 상하이 푸둥 국제 공항으로 24위, 광저우 바이윈 국제 공항이 3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저비용 메가 허브 부문’에서는 ‘에어 아시아’의 거점인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이 1위에 이어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핫타 국제 공항, 싱가포르 창이 국제 공항 등 동남아 각 공항이 베스트 3을 독점했다. 4위에 오른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은 지난해 12위에서 급상승했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뉴시스

각 순위 상위 '톱10 공항'은 다음과 같다.


< 국제 메가 허브 공항 랭킹 >

1위: 런던 히드로 공항(영국)
2위: 시카고 오헤어 공항(미국)
3위: 프랑크푸르트 공항(독일)
4위: 암스테르담 공항(네덜란드)
5위: 토론토 피어슨 국제 공항(캐나다)
6위: 로스 앤젤레스 국제 공항(미국)
7위: 하츠 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미국)
8위: 싱가포르 창이 국제 공항(싱가포르)
9위: 샤를 드골 공항(프랑스)
10위: 수카르노 핫타 국제 공항= 자카르타 국제 공항(인도네시아)


< 저비용·메가 허브 공항 랭킹 >

1위: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말레이시아)
2위: 수카르노 하타 국제 공항= 자카르타 국제 공항(인도네시아)
3위: 싱가포르 창이 국제 공항(싱가포르)
4위: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필리핀)
5위: 방콕 돈므앙 국제 공항(태국)
6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 공항(인도)
7위: 인천 국제 공항(한국)
8위: 바르셀로나 엘 플랫 국제 공항(스페인)
9위: 포트 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 공항(미국)
10위: 로스 앤젤레스 국제 공항(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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