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가 최근 발표한 올해 6~8월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43억 2500만달러(약 4860억엔), 매출액은 38% 늘어난 84억 4000만 달러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데이터 센터 등에서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메모리 매출이 크게 성장, 수익을 올렸다.매출의 약 70%을 차지하는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은 47% 증가, NAND(Not–AND)형 플래시 메모리는 21% 증가했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 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6~8월 중 차량용, 산업용, 모바일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전용까지 모든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9~11월의 매출액은 79억~83억 달러를 전망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실질적인 1주당 이익은 3.53달러(전년 동기는 2.02달러).

매출액 및 1주당 이익 등 모두 면에서 시장의 사전 예측을 웃돌았지만, 향후 실적 전망은 조심스런 내용을 제시해, 지난 20일 미국 증시의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장중 한때 3%이상 하락(44.2달러)하기도 했으며 21일 종가는 44.7달러로 그 충격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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