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 미국증시 내 원자재 관련주도 추락했다. 미국-터키 간 갈등 격화 속에 미국 달러가치가 고공행진을 펼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185.00 달러로 1.31%나 떨어졌다. 그러면서 약 1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7월 소매판매지표 호전 발표, 터키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방침 발표에 따른 미국-터키 간 갈등 격화 속에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3거래일 연속 14개월래 최고치 수준에서 고공행진을 펼친 것이 금값을 더욱 짓누르는 역할을 했다.

미국-터키간 갈등 격화 속에 구리 가격을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큰 타격을 받은 것도 금값 하락과 무관치 않았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원자재 관련주들도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종종 금값과 동조흐름을 보이곤 하는 배릭골드의 주가가 4.13%나 떨어졌고 미국 최대 알루미늄 기업인 알코아의 주가는 7.36%나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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