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혁신 전담조직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조직혁신 전담조직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신뢰 회복에 나선다.

DGB금융은 14일 조직안정·기업혁신·고객공헌 등 3개 부문의 혁신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GB금융에 따르면 김태오 회장은 우선 소통을 통한 내부 조직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내부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고객과 주주, 직원의 DGB에 대한 높은 충성도에 감사한다"며 "이는 DGB의 힘찬 날개짓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계열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임직원 소통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경영혁신을 위한 임원 워크샵도 8~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DGB금융은 그룹윤리가치 확립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올 하반기 중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을 도입할 계획이다. 모범 지배구조 기반의 ‘DGB WAY(가칭)’의 제정 및 선언도 준비 중이다.

DGB대구은행 내에는 경영기획본부장 직속조직인 조직혁신 전담조직 '뉴 스타트 센터(New Start Center)'를 신설했다.

'뉴 스타트 센터'는 연말까지 내부통제 및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리뉴얼하는 작업이 실행될 예정으로, 고객 및 지역에게 혁신적인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CSR방안도 동시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도출된 방안은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임원급 결의기구를 운영하며 추진결과는 이사회에 즉시 보고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계열사 임원은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해 디지털 비즈니스 진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임원 공석은 보완된 HIPO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게 선출하고 다양한 교육 및 연수기회를 통해 금융 전문가도 육성한다. 아울러 지역 CSR전문가 간담회 등을 신설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DGB동행봉사단을 통한 특화된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한다.

DGB금융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업무 운영과 거버넌스 구조, 금융중개활동 전반에 사회·환경 이슈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해 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금융그룹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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