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본의 주가는 특이하게도 엔화가치와 반비례한다. 엔화환율과 함께 오르고 함께 내려간다.

엔화가치 절상이 일본경제에는 결코 좋은 뉴스가 아니다. 한국과 비슷한 면이긴 하지만 일본은 더하다. 한국과 일본 모두 수출이 중요한 경제성장의 근원이어서 자국통화가치의 지나친 절상이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여기다 일본은 엔화가 세계적 안전통화라는 성격을 갖고 있다. 일본의 세계 최대채권국이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엔화가치가 올랐다면,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반대로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져 엔화환율이 상승한다면, 불안이 해소된 경우다.

터키리라가치 급절하로 세계 경제가 불안에 빠진 13일과 달리, 14일은 터키 중앙은행의 시장 안정대책으로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하락했던 엔화환율은 111엔을 다시 넘었다. 원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7.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6.0원(0.53%)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11.0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3% 올랐다. 엔화환율 상승에 힘입어 니케이225는 2.28% 폭등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5.3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24.30 원보다 내려갔다.

터키불안이 일시적으로 진정됐지만, 긍정적 뉴스만 있는 건 아니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이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13 달러로 0.0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790 달러로 0.15% 상승했다.

터키리라환율은 1달러당 6.4885 리라로 5.74% 하락했고, 러시아루블환율은 66.6083 루블로 1.21% 내려갔다.

남아프리카공화국랜드환율은 14.0734 랜드로 2.4% 하락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페소환율은 29.9326 페소로 2.44% 상승했다. 멕시코페소환율은 이와 달리 18.9157 페소로 1.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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