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1467억 전년比 24.5% 감소, 수익성 지표 하락

▲ SC제일은행 본점. /사진=임민희 기자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이 올 상반기에 1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942억원) 대비 24.5% 감소한 실적이다. 2분기 순익은 598억원으로 전년동기(928억원) 보다 35.6%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3% 감소한 1835억원에 그쳤다. 순이자마진(NIM)도 1.48%로 전년동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상반기 실적은 이자수익과 수익증권·뮤추얼펀드 판매수수료 증가로 수익이 늘었지만 일반관리비용 증가와 파생상품 관련 충당금 전입액 증가, 대출채권·수취채권 충당금 환입액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충당금 전입액이 늘면서 순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0%포인트, 2.22%포인트 하락한 0.45%, 6.1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13%포인트 개선된 0.50%, 연체율은 전년과 같은 0.30%를 유지했다.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4.94%로 견조한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모기업인 SC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80여년 동안 국내에서 쌓아 올린 탄탄한 영업기반이 SC제일은행의 최대 강점"이라며 "'국내 최고의 하이브리드 은행'으로서 항상 새롭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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