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따라 톤당 125위안 내려

▲ 중국의 해상 유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이 오는 24일 0시를 기해 중국 내 유가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

중국 정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유가를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은 톤당 125위안 인하할 것이라고 23일 중신경위(中新经纬)가 전했다.

그동안 여러 예측기관들은 국제유가의 전반적인 하락 영향으로 중국 내 유가도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었다.

줘촹즈쒼(卓创资讯)은 7월 19일 기준 원유가격 변화율 -3.24%를 참고로 이같이 인하한다고 밝혔다. ℓ 당으로 환산할 경우 92호 휘발유와 0호 디젤유는 각각 0.1, 0.11위안 하락하게 되며 자가용에 92호 휘발유 50ℓ를 가득 채울 경우 5위안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집계에 의하면 지난 번 가격조정까지 올 들어 중국 내 유가는 ‘8번 상승, 4번 하락, 1번 침체’의 국면을 나타냈다. 휘발유는 톤당 805위안, 디젤유는 톤당 780위안 누적상승했다.

찐롄촹(金联创) 애널리스트 리양(李杨)은 무더위에 휘발유 소모가 빠른 만큼 이번 중국 내 유가가 하향 조정될 경우 소비자들의 여행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중국 내 일부 지역 주유소들은 할인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심지어 ℓ당 2~3위안이나 할인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받는 혜택은 더욱 클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 유가조정은 오는 8월 7일 0시에 가동된다. 리양은 국제유가가 여전히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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