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움직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도 신통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2거래일째 매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5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1.90% 하락한 4만6550원, SK하이닉스는 4.89% 떨어진 8만3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T 대형주 중 LG디스플레이(-2.51%), LG이노텍(-2/52%), 삼성SDI(-1.72%) 등도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 중이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35%)는 오름세가 이어지는 반면 셀트리온은 0.88% 하락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2.78%)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커지며 3.10% 상승 거래 중이다.
한국항공우주(1.54%), 신세계(2.14%), 호텔신라(1.32%) 등 지난 20일 급락했던 종목들은 반등세로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2.76%), LG화학(1.65%), 삼성물산(0.41%), 현대모비스(0.88%) 등이 강세, KB금융(-1.11%), SK(-0.55%) 등은 약세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15%) 하락한 2283.56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63억원)과 기관(-49억원)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1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51%) 내린 787.5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고 있다. CJ ENM이 2.42% 반등한 가운데 나노스도 6.88% 급등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대체로 약세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1133.7원)보다 6.7원 내린 1127.0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