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달러 강세 꺾인 것 아냐"...금값은 사흘연속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이날엔 금의 단기대체재인 달러가치가 절하됐으나 금값도 고개를 숙였다. 이날엔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달러 강세 기조’는 살아있다는 전망 속에 금값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0.50 달러로 0.31% 하락했다. 그러면서 사흘 연속 떨어졌다.
전날까지 이틀간은 달러 강세 속에 금값이 내렸었다. 그런데 이날에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34%나 하락했는데도 금값이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금시장 참여자들은 “이날엔 비록 미국발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 속에 달러가치가 고개를 숙였지만 달러강세 기조 그 자체는 꺾이지 않았다는 분석 속에 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달들어 현재까지 미국 달러가치는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1% 정도 절상된 상태다. 그런가하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유럽의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미국경제 호황 속에 달러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금값은 더욱 하락했다.
이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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