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크게 물러났는데도 원화환율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2.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7 원(0.70%) 상승했다. 이날 상승함으로써 하루 전의 4.0 원 하락이 분위기 변화가 아닌 기술적 조정이었음을 보이고 있다.

엔화환율은 이날 소폭 상승했다. 유로가치와 파운드가치는 크게 떨어져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53분(한국시간) 현재 110.4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7.6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3.67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522 달러로 0.43%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117 달러로 0.42% 내려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3.21 달러로 2.05% 하락했고, 미국산 원유는 64.71 달러로 1.52% 내려갔다.

OPEC는 2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회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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