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전년 대비 61.9% 증가...일반 제조업 투자도 소폭 늘어

▲ 중국의 한 모터공장 직원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첨단기술제조업에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최근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의 외국인 투자 여건은 안정적이고 양호하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증권일보가 전했다.

상무부의 최신 집계에 의하면 2018년 5월 중국의 외국인 투자 규모는 588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5개월간 중국에 대한 총 외국인 투자 규모는 3455억90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상무부 왕서우원(王受文) 부부장은 올해 중국의 외국인 투자 규모는 작년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국무원이 개방확대, 투자환경 최적화, 외자유치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경제의 발전과 시장규모 확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아주 큰 흡인력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투자기업의 3분의 1이상이 중국에서의 투자를 10% 넘게 늘릴 계획이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외국인 투자 상황에 대해 ▲산업구조의 지속적 개편 ▲외자유치정책 강화 ▲비지니스 환경 개선 등 ‘3개의 최적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의 외국인 투자 가운데 첨단기술제조업에서는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5월까지 제조업이 실제로 이용한 외국인 자금은 1004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비중은 29.1%에 달했다. 이 가운데 첨단기술제조업이 실제로 사용한 외국 자본은 336억9000만 위안으로  61.9% 증가했다.

상무부 국제시장연구소 바이밍(白明) 부소장은 개방조치 시행으로 중국의 제조업, 특히 첨단기술제조업의 외국인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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