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1000종목 넘게 하락...코스닥 81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며 810선까지 후퇴했다. 전날에 이어 하락종목이 1000종목을 넘어서며 맥 없이 무너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AP시스템 등 반도체 관련주와 포스코켐텍 등 2차전지주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했다. 경협주 중 대아티아이 등 일부 종목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7.60% 하락한 10만4600원, 신라젠은 7.86% 떨어진 7만2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에이치엘비(-6.37%), 셀트리온제약(-6.07%), 코오롱티슈진(-6.91%), 제넥신(-9.67%) 등도 급락했다.

네이처셀은 상승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6.63% 하락했다. 메디톡스(0.01%), 바이로메드(1.55%), 휴젤(0.95%) 등은 올랐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CJ E&M(-0.11%), 스튜디오드래곤(-1.12%), 포스코켐텍(-2.66%), 파라다이스(-1.58%), 카페24(-2.00%) 등이 약세로 마쳤다.

경협주 중 특수건설(6.17%), 대아티아이(4.83%) 등은 올랐지만 서희건설(-11.23%), 링크제네시스(-10.27%)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AP시스템(-8.85%), 동진쎄미켐(-1.44%) 등이 약세를 이어갔다.

내츄럴엔도텍은 자체 개발한 화장품이 홈쇼핑에서 완판됐다는 소식에 21.23% 뛰어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84포인트(2.96%) 하락한 815.3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4억원과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7억8347만주, 거래대금은 5조2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181종목이 올랐고 1009종목이 내렸다. 48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휴젤, 에이치엘비, 고영, 아프리카TV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13포인트(1.52%) 하락한 2340.1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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