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엔 큰 변화 없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장 초반 경협주가 일제히 주목받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6.44% 상승한 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현대건설에 대해 다양한 진단을 내놓았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2개월 동안 주가가 69% 상승했는데 주로 북한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증가, 북한 토지은행 개발 독점권을 갖고있는 현대아산 지분 7.5% 보유, 북한 건설 경험이 있는 유일한 건설사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다만 "주가 상승 이후 2018년과 2019년 PER(주가수익비율) 15.1배와 14.3배로 현재 거래 중이며 ▲전체 북한 프로젝트 규모가 현 시점에서는 정량화하기 어렵다는 점 ▲정부가 북한 프로젝트들을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다른 건설사들에게도 분배해 줄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HSBC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하며, 북한에서의 프로젝트에 관한 청사진이 나타나고 난 이후에 진입해도 늦지 않다”며 “주요 프로젝트들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신규 수주는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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