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혼조, 삼성바이오로직스 반등...코스피 2460 회복

▲ 18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2460선을 회복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방식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IT 대형주들은 혼조세를 보였고 경협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반등했고 바이오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0% 상승한 4만9500원, SK하이닉스는 1.38% 오른 8만7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55만2000주를 순매도하고 SK하이닉스 23만주를 사들였다.

IT 대형주 중 삼성전기(1.27%), LG이노텍(1.18%) 등은 올랐지만 삼성SDI(2.50%), LG디스플레이(-0.87%)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4% 상승한 4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측이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예정 소식을 공시하며 장 초반에는 8% 넘게 뛰었지만 금융감독 당국의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발언에 오름폭이 줄었다.

셀트리온도 0.93% 강보합으로 마쳤다. 외국인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4만주, 셀트리온 6만8000주를 각각 팔았다. 파미셀(1.51%), 대웅제약(3.22%), 한미약품(2.49%) 등도 상승했다.

경협 테마주 중 현대시멘트가 13.41% 급등한 것을 비롯해 동양철관(11.80%), 현대로템(4.84%), 현대건설(1.45%), 텔콘(10.08%) 등이 올랐다. 자화전자(-5.06%), 한일시멘트(-4.13%), 부산산업(-2.93%) 등은 내렸다.

LG 구광모 상무의 승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꼽히는 깨끗한나라와 보락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삼화콘덴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속에 6.41% 뛰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20포인트(0.50%) 상승한 2460.65로 마감했다. 기관이 15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0억원과 404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33%), POSCO(0.14%), 삼성물산(0.39%), 현대모비스(0.63%), SK(1.00%) 등이 올랐고 LG화학(-0.43%), KB금융(-2.08%), NAVER(-1.29%)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은행(-1.49%), 운수창고(-1.00%)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종이목재(3.66%), 섬유의복(3.06%), 의약품(1.45%), 건설업(1.34%), 운수장비(1.29%) 등의 오름폭이 컸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2442만주, 거래대금은 6조3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종목 포함 60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25종목이 내렸다. 5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83포인트(1.62%) 상승한 869.45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