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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구원투수 이근영, 이중근 구원투수 신명호...닮은꼴?

기사승인 2018.05.17  1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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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정부시절 잘 나갔던 모피아 출신이 DB그룹, 부영그룹 구원투수 등판

   
▲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사진=부영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옛 김대중 정부(DJ정부) 등에서 잘 나갔던 금융당국 유력인사 출신들이 총수 부재 상태에 있는 특정 재벌의 회장 또는 회장 대행으로 연이어 영입돼 눈길을 끈다.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이중근 회장 구속에 따라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DB그룹(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물러난 자리에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DB그룹 회장으로 영입된데 이은 것이다.

부영그룹은 17일 오후  “총수 부재 상태에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명호 전 ADB 부총재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18일 오전 11시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신명호 회장 대행이 오너의 횡령 배임 혐의와 임대아파트 부실 시공 논란 등으로 타격을 받은 부영그룹을 구해 낼지 주목된다.

신명호 대행은 옛 재무부 2차관보와 주택은행장을 거쳐 ADB 부총재 등을 지낸 실력파다. 전남 출신으로  과거 정부 시절 호남출신 인사로는 잘 나갔던 인사다.

신명호 씨의 부영 회장 대행 영입은 DB그룹 회장에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영입된 것과 유사하다.

이근영 전 위원장은 DB그룹(동부그룹) 김준기 전 회장이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동부그룹 회장에서 물러난 자리에 영입돼 지난해 9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근영 DB그룹 회장은 충남 보령출신으로 재무부 세제실장, 한국투자신탁 사장, 산업은행총재를 거쳐 DJ정부 시절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DJ 정부 등에서 잘 나갔던 모피아(옛 재무관료 그룹) 출신들이 공석이 된 재계 회장으로 연이어 영입돼 눈길을 끈다”면서 “모피아들의 조직 장악력이 주목받게 됐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choiup82@choicenews.co.kr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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