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우수수...코스닥, 3%대 하락 82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3%대 하락하며 820선까지 후퇴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종목들이 대부분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 중 포스코켐텍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로 마쳤다. 경협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6.67% 하락한 7만7000원, 신라젠은 12.75% 떨어진 6만5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9000주, 신라젠 17만6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는 16.98% 급락한 10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에이치엘비 2만9000주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 메디톡스(-2.69%), 바이로메드(-2.85%), 나노스(-3.00%), 셀트리온제약(-3.86%), 코오롱티슈진(-8.62%), 휴젤(-1.50%), 제넥신(-5.75%), 네이처셀(-7.04%) 등도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이외의 시총 상위주도 부진했다. CJ E&M(-1.59%), 펄어비스(-5.72%), 스튜디오드래곤(-5.13%), 카카오M(-1.69%), 파라다이스(-4.12%) 등이 약세로 마쳤다.

포스코켐텍은 직전거래일 대비 1.28% 상승한 3만5500원을 기록했다.

경협주 중 좋은사람들(-8.26%), 제이에스티나(-5.68%) 등이 하락했고 철도주로 꼽히는 대아티아이는 0.72% 상승으로 마쳤다. 동일철강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모두투어는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7.12%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9.12포인트(3.40%) 하락한 827.2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원과 90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05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거래량은 9억3638만주, 거래대금은 5조3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24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31종목이 내렸다. 50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메디톡스, 유니테스트, 카페24, 텔콘, 지트리비앤티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0.47%) 하락한 2449.8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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