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익 기여도 증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2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기관(IB)들은 “견고한 핵심이익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3일 골드만 삭스는 “신한지주의 1분기 순이익 8580억원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했다"면서 "카드사업의 일회성 충당금 환입 3640억원을 제외하면 핵심이익의 견고한 성장 덕분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관리 등에 힘입어 신한은행 NIM(순이자마진)이 1.61%로 개선됐다”면서 “상반기에는 지속적인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지만 하반기부터 규제 역풍으로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손비용의 경우 27bps(1bp=0.01%, 0.27%)로 지난해 평균수준을 밑돌았는데 금리 인상과 더불어 대손비용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CLSA는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신용카드 사업도 안심할 만 하다"면서 "해외의 순익 기여도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과거 저점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와증권은 “부실채권비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연체율은 7bps 상승한 0.3%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중소기업들의 연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이와는 이어 “일부 언론에 따르면 동사는 ING생명보험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경우 주가에는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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