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두 달 만에 900 돌파...9종목 상한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900선을 돌파했다. 2월 초 이후 두달 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제약주들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노스, 솔고바이오 등 9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78% 하락한 9만3800원, 신라젠은 1.17% 상승한 10만4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9000주를 팔고 신라젠 6만7000주를 순매수했다.

메디톡스는 1.11% 내렸고 바이로메드는 3.48%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94% 상승한 10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노스는 상한가로 치솟으며 3935원으로 시가총액 18위로 뛰어올랐다. 휴젤(0.32%), 코미팜(1.1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2.15%), 코오롱티슈진(-1.56%), 제넥신(-2.96%), 네이처셀(-6.13%) 등도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이외의 시총 상위주를 보면 스튜디오드래곤(1.36%), 포스코켐텍(2.15%), 등은 올랐고 CJ E&M(-0.31%), 펄어비스(-2.57%), 카카오M(-3.16%), 컴투스(-0.18%) 등은 내렸다.

에스맥, 시티엘, 국일제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남북경협주들은 차익매물로 제이에스티나(-1.32%), 제룡전기(-1.4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33포인트(0.48%) 상승한 901.2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40억원과 9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71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12억9433만주, 거래대금은 6조8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종목 포함 70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6종목이 내렸다. 91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SKC코오롱PI, 톱텍, 신라젠, 에이치엘비, 에코프로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15%) 하락한 2453.7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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