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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중-러 환율조작 경고"...달러 하락 vs 엔화환율 하락, 신흥국도 비상

기사승인 2018.04.17  0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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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중국 및 홍콩 금융시장 상황 촉각...한국도 영향 받을지 주목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가치가 다시 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환율시장 개입에 대한 트집을 잡으면서 “미국 vs 중-러” 관계 악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달러 약세를 유발시켰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89.47로 0.41% 하락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환율시장에 개입하면서 통화절하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또 시리아 사태 등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미국 vs 중국-러시아”간 관계 약화 가능성이 불거졌다. 아울러 이것이 미국 달러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게다가 이날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등 미국의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금리인상은 3~4차례가 합당할 것이며 그 이상의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달러 약세 요인이었다.

다만 이날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돼,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은 달러 약세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달러가 약세를 기록하자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절상됐다. 이날(한국시각 17일 새벽 5시52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2381 달러로 직전 거래일의 1.2331 달러 보다 높아졌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107.10엔 수준으로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의 107.35엔 보다 낮아진 것이다. 엔-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vs 중국-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되고 이로 인해 무역갈등이 심해질 경우 신흥국 통화가치 절하 및 증시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조점이 일고 있다. 전날 홍콩에서는 홍콩 달러가치가 추락하고 중국-홍콩 주가가 급락했다. 상하이종합 지수가 1.53%나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도 1.60% 급락했다. 홍콩에서의 자본 유출이 일어난 것이 중화권 금융시장에 직격탄을 가했다. 미국의 중국 및 러시아를 겨냥한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이날 미국이 또다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환율조작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중국, 홍콩 등의 추가적인 증시 흐름 등이 주목받게 됐다.

 

 

최원석 기자 choiup82@choicenews.co.kr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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