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하락...코스피, 약보합 마감

▲ 2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소폭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매매주체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IT주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한국항공우주, 현대중공업, 파미셀 등 개별 재료 보유종목들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7% 하락한 255만3000원, SK하이닉스는 1.34% 하락한 8만8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만6000주, SK하이닉스 26만2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SDI(-1.92%), LG디스플레이(-0.36%) 등도 내렸지만 LG전자(2.27%), LG이노텍(1.95%), 삼성전기(0.5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3.41% 떨어진 31만15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1만3000주를 순매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32%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미셀은 유럽 제약사와 공급계약 소식에 29.13% 급등했다.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한국거래소가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했지만 주가 상승은 거침없었다. 제약주 중에서는 대웅제약(5.19%), 한미사이언스(3.89%) 등이 많이 올랐다.

한국항공우주는 6.69% 급등한 5만2600원을 기록했다. 신규 대형 프로젝트와 수출사업 등으로 올해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힘을 보탰다. 외국인들은 이날 20만주를 사들였다. LIG넥스원(5.66%), 한화테크윈(4.30%) 등도 동반 상승했다.

조선주 중 현대미포조선(4.23%), 현대중공업(3.75%) 등도 오름세를 탔다.

삼양식품은 경영진 횡령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5.40%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와 관련해 오후 6시까지로 시한을 못 박아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14만주를 순매수했다.

동부제철(-8.52%), STX엔진(-5.38%) 등도 하락폭이 컸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2%) 하락한 2484.97로 마감했다. 기관이 13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636억원과 66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2%), 철강금속(0.97%), 은행(0.52%), 보험(0.45%)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1.29%), 비금속광물(-1.0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1.31%), POSCO(1.47%), LG화학(0.86%), 삼성생명(0.85%) 등이 올랐고 KB금융(-0.94%), NAVER(-0.13%) 삼성물산(-0.37%) 등은 부진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9107만주, 거래대금은 5조7263억원으로 집계됐다. 2종목 상한가 포함 32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7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54%) 하락한 885.5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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