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날 미 달러가치 반락은 금값 하락폭 제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반짝 반등'을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1월 FOMC 의사록이 하루 뒤 반영된 결과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32.70 달러로 전일 대비 0.10% 하락했다. 금값은 최근 급락하다 전날엔 온스당 90센트 반등했었다.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되기 전에 전날 금 정규시장이 문을 닫은 게 금값 반등에 기여했다. 그러나 전날 FOMC 의사록에서 상당수 위원들이 “미국의 경기확장세가 커지고 있다”면서 금리인상 전망을 키웠고 이것이 이날 금값 재하락으로 이어졌다.

다만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것은 금값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금은 국제 시장에서 달러 표시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금 수요자들의 매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