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외환시장을 두 가지로 구분하는 방법에는 달러강세와 약세가 있고, 또 다른 방법으로 리스크 수용과 리스크 회피가 있다.

전자의 구분에는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등락한다. 설 전 달러 약세로 함께 하락하다 설 이후 21일까지 함께 상승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후자는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서로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22일의 외환시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21일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금융시장에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확산됐다. 주식과 신흥국 통화를 매도하고 안전통화를 매입하는 것이 위험회피 투자형태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4.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8.1원(0.75%) 올랐다. 20일 이후 3일 연속 상승하면서 이 기간 16.7 원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2.94%로 심리적 중요기준인 3%에 근접하고 있다. Fed의 금리인상 전망이 더욱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전통화인 엔화는 달러에 더욱 강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2분(한국시간) 현재 107.4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1%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9.1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8.00 원보다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67 달러로 0.14%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880 달러로 0.27%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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