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부총재 "비트코인 급등이 가져오는 리스크 잘 알고 있어야"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언론이 영국 BBC의 보도를 인용해 비트코인 투자 리스크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21일 중국 인민망은 영국 BBC의 보도를 인용해 영국 중앙은행 부총재의 비트코인 관련 멘트를 비중있게 전했다.

인민망과 BBC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 1000달러를 회복하고 추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올 들어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아주 맹렬했지만 파동이 좀 큰 편이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부총재는 “투자자들은 마땅히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이 가져오는 리스크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중앙은행에서 금융안전을 주관하는 죤 컨리프 부총재는 최근 비트코인과 관련해 “가격상승이 너무 빠를 때 투자자들은 마땅히 연구를 잘 해보고 꼼꼼히 궁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은 전반적인 경제에 영향을 줄 만한 거대한 파동까지는 일으키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보도에 의하면 전통적인 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어느 중앙은행이나 정부에서 발행한 것이 아니다. 올들어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1만 1377달러라는 새 수치에 달했고 연초에 비해 1000%나 상승하기도 했었다.

비트코인은 그 후 한때 5000달러 수준으로 추락했다가 지난 19일(미국시각) 1만1000달러를 회복한 뒤 20일(미국시각)엔 1만1800달러 수준으로 더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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