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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또 국채발작?...'아마존 상승 vs 월마트 추락' 의미는?

기사승인 2018.02.21  06: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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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유통 입지 상실, 온라인 입지 강화 입증...다우 추락 vs 나스닥 선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 국채금리 불안이 재연된데다 월마트의 실적 부진까지 겹쳤다. 미국증시 조정이냐, 재상승이냐의 논란도 다시 커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무려 254.63포인트(1.01%)나 하락한 2만4964.75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96포인트(0.58%) 떨어진 2716.26으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포인트(0.07%) 내린 7234.31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를 괴롭힌 건 두 가지였다. 하나는 월마트의 실적 부진이고 또 다른 하나는 미국의 국채금리 불안 재연이다.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묘한 대비가 일어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대표하는 월마트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속에 10%나 추락한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를 대표하는 아마존의 주가는 1.34% 오른 점이 그것이다. 이는 갈수록 오프라인 유통은 입지를 잃어가고 온라인 유통의 입지는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월마트가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 부문을 강화했으나 아직은 역부족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한 월마트의 추락은 이날 다우지수를 급락시켰고 아마존의 선방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게다가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91%대를 건드리고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것도 미국증시 전반을 위축시켰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510억달러 규모의 3개월물 국채를 1.64%에 발행한 것이 국채금리 급등을 유발시켰다. 이는 지난 12일 같은 만기의 국채 발행 금리보다 6bp나 뛴 수치다. 또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앞서 골드만삭스가 “올해 10년물 국채금리가 3%선 위로 뛸 것”이라고 전망하고 파월 신임 연준 의장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증시 변동성이 있다고 해서 금리인상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이날 국채금리 상승 재연과 무관치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증시 3대 지수가 흔들렸다.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리상승 조짐에도 금융주의 흐름이 신통치 않았다. BOA(-0.13%) 골드만삭스(-1.02%) 씨티그룹(-0.48%) 등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기술주 중에서는 아마존(+1.34%)과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0.70%) 등은 선방했으나 페이스북(-0.77%) 애플(-0.34%) 등은 신통치 않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6% 상승하고 마이크론 테크(+1.6%) 인텔(+1.7%) AMD(+1.78%) 등의 주가가 오른 것은 고무적이었다.

이날 CNBC는 "국채 금리 불안이 미국증시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기업실적 호전 등은 미국증시를 떠받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시장 일각에선 "국채 금리 불안이 증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진단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최미림 기자 meelim0128@gmail.com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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