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그동안 약세에 시달리던 미국 달러가 갑자기 강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에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올해 금리인상 예상 횟수를 세 번 이상으로 높이기 시작한 것과 때를 같이 하면서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69.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6.6원(0.62%) 상승했다.

달러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7분(한국시간) 현재 110.7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7% 올랐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65.5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63.90 원보다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31 달러로 전날보다 0.24%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779 달러로 0.09% 내려갔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올해 연방기금금리를 현재보다 0.75%포인트 높은 2.00~2.25%로 인상할 가능성을 17일 50% 이상으로 집계했다. 그동안 Fed는 세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두 차례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금융시장에서도 세 차례 인상에 좀 더 비중을 주기 시작했다. 0.75%포인트는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상한 것에 해당한다.

로이터는 캐나다중앙은행이 이날 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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